풍경 사진 레시피(11)
꽃
지천에서 꽃들이 피어나니 사진가들도 꽃 사진에 열을 올려보지만, 결과물은 영 신통치 않습니다. 프레임 속에 꽃을 어떻게 배치해야 할지 도통 감이 오지 않기 때문이지요. 꽃 사진은 구성이 관건입니다. 사진이 깔끔하게 보이도록 간결한 구성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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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도로변에 핀 튤립. 카메라를 내려놓고 로우 앵글로 촬영해 색다른 느낌의 튤립 사진이 됐습니다. 튤립 뒤로 보이는 구조물과 나무들이 시선을 분산시키고 있습니다. ▼ 시선이 튤립에 집중되도록 화각을 좁혀서 지저분한 배경을 없앴습니다. |
NX 18-55mm // F6.3 // 1/320초 // ISO100 // 경남 진주
무작정 따라하기
1. 큰 꽃이라면 한두 송이. 매화처럼 작은 꽃도 열 송이 내외로 추려서 프레임 속에 담습니다.
2. 배경은 어두울수록 좋습니다. 그래야, 꽃이 돋보입니다. 배경이 지저분하다면 심도를 얕게 해서 배경을 흐릿하게 만듭니다.
3. 꽃을 확대해서 크게 촬영할 때에는 역광을 이용합니다. 꽃잎 뒤로 빛이 투과되면서 꽃의 실루엣과 질감이 세세하게 살아납니다. 스팟측광으로 꽃의 가장 밝은 부분을 측광해서 촬영합니다.
응용하기
이른 아침이나 늦은 오후, 흐린 날과 같이 명암 대비가 적을 때 꽃을 촬영하면 부드러운 느낌을 살릴 수 있습니다.
산수유나 유채꽃처럼 크기가 너무 작은 꽃은 몇 송이로 추려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런 꽃은 오히려 수백, 수천 송이가 함께 있을 떼 더 예쁘게 보입니다.
NX 30mm // F2.0 // 1/4,000초 // ISO100 // 경남 진주
▲ 작은 꽃송이가 많이 달린 꽃은 얕은 심도로 배경을 정리해 주면 좋습니다.
OLYMPUS M.17mm // F2.8 // 1/2500초 // ISO100 // 경남 산청 E 18.55mm // F8.0 // 1/2,000초 // ISO100 // 전북 진안
▲ 좌) 순광으로 노란색을 더욱 강렬하게 표현했습니다. 우) 바닥에 앉아서 해를 코스모스 꽃잎에 살짝 가려서 촬영했습니다. 꽃의 실루엣이 또렷하게 표현됐습니다.
이 글은 '미러리스 카메라 무작정 따라하기' 도서의 일부를 발췌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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