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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리스 카메라 무작정 따라하기 - 풍경 사진 레시피(7)

여가 매뉴얼/사진촬영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4. 6. 24.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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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사진 레시피(7)

색과 대비


색은 시선을 강하게 끄는 요소입니다. 도드라진 색을 사진의 주제로 삼으면 사람들의 시선을 쉽게 끌 수 있습니다. 원색이 가장 효과가 좋습니다. 풍경 속에서 빨강이나 파랑, 노랑과 같은 원색을 부지런히 찾아봅시다.


화면 속에 여러 가지 색이 공존한다면 대비를 활용합니다. 보색 관계를 이용하면 강렬한 인상을 남길 수 있습니다. 빨간색과 초록색, 파란색과 주황색, 보라색과 노란색이 대표적인 보색 관계입니다.




푸른 벽을 가진 집 앞에 나무 한 그루가 서 있습니다. 나무에는 알록달록 다양한 색깔의 실타래가 매달려 있습니다.


▼ 푸른 벽과 색상 대비를 이룰 수 있는 색깔만 골라서 화면 속에 배치했습니다. 실타래 수를 줄여서 최대한 단순하게 구성했고 심도를 얕게하여 입체감이 생기도록 했습니다.


EF 85mm // F1.8 // 1/3200초 // ISO100 // 경북 청도




무작정 따라하기


1. 색상 대비가 강렬한 풍경을 찾아 최대한 단순하게 화면을 구성합니다.


2. 카메라 파라미터 설정에서 채도를 조금 높여주면 색이 더욱 또렷하고 화사해집니다.

(파라미터 : 색감과 채도, 콘트라스트 등을 사용자가 직접 설정해 개성 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종의 이미지 보정 시스템)


3. 주제와 배경이 모두 또렷하게 보이도록 할지 주제만 부각시킬지 뒤에 알맞은 심도를 선택합니다.





응용하기


  • 화면 속에 색이 너무 많으면 어느 색에도 집중할 수 없습니다. 한두 가지로 색을 제한하고 배경색과 주제색의 조화를 고민합니다. 비슷한 톤으로 전체 색감을 통일하거나 상반되는 색으로 강렬한 대비를 만들어도 좋습니다.


E 18-55mm // F3.5 // 1/2000초 // ISO100 // 경북 청도


▲ 노란색과 파란색은 대표적인 보색 관계입니다. 파란색은 더 파랗게, 노란색은 더 노랗게 보입니다.


  • 색상 대비 외에도 사진 속에는 무수히 많은 대비적 요소가 존재합니다. 원과 네모, 정지와 움직임, 밝고 어두움과 같이 시각적인 대비도 있고 선과 악, 화합과 분열, 사랑과 증오처럼 의미의 대비도 있습니다. 사진가는 이런 대비를 활용함으로써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더욱 또렷하게 표현할 수 있고 극적인 이미지를 창조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대비가 중첩될수록 사진의 의미는 깊어집니다. 바로 이야기가 풍부한 사진입니다.


1 NIKKOR 10mm // F2.8 // 1/40초 // ISO400 // 홍콩


▲ 홍콩의 한 패스트푸드 식당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밝은 미소로 숟가락을 들고 있는 여성과 그 아래에서 무표정한 얼굴로 혼자 식사를 하는 중년 남성이 모습이 대비되고 있습니다.


EF 17-40mm // F4.0 // 0.5초 / ISO400 // 홍콩


▲ 움직이는 것과 움직이지 않는 것의 대비를 보여줍니다. 셔터속도를 느리게 해서 사람과 자동차의 움직임을 흔적으로 표현했습니다.




이 글은 '미러리스 카메라 무작정 따라하기' 도서의 일부를 발췌한 글입니다.




미러리스 카메라 무작정 따라하기

저자
문철진 지음
출판사
길벗 | 2013-09-10 출간
카테고리
예술/대중문화
책소개
일러스트와 구도 가이드를 통해 쉽게 배우는 미러리스 마법 레시피...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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