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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리스 카메라 무작정 따라하기 - 풍경 사진 레시피(5)

여가 매뉴얼/사진촬영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4. 6. 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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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사진 레시피(5)

장노출 활용


사진가는 장노출로 빛을 중첩시킵니다. 셔터가 열렸다가 닫히는 시간 동안 세상의 모든 빛이 겹겹이 쌓여서 창조적인 빛과 색, 구도가 만들어집니다. 빛의 중첩은 곧 시간의 중첩입니다. 장노출을 통해 우리는 시간의 흐름을 직접 목격하게 됩니다. 찰나의 순간에서부터 무한대까지, 시간의 흐름을 단 한 장의 사진으로 기록하는 것은 사진 예술만의 특징이자 장점입니다.




경주 감포 해변에서 새벽에 촬영한 사진입니다. ND400 필터로 셔터속도를 느리게 만들었습니다.




▼ 거세게 몰아치던 파도가 마치 구름처럼 표현됐습니다.


EF 100-400mm // F8.0 // 15초 // ISO500 // 경북 경주 감포




무작정 따라하기


1. 거센 파도나 바람, 걷는 사람처럼 움직이는 피사체를 찾아 구도를 잡습니다. 움직이는 피사체와 움직이지 않는 피사체를 함께 배치하면 움직임이 더욱 강조됩니다.


2. 셔터속도를 다양하게 바꾸면서 움직임이 가장 아름답게 표현되는 셔터속도를 찾습니다. 파도는 1~3초 정도가 적당합니다.


3. 빛이 풍부한 낮에는 셔터속도를 1초 이상 낮추기가 어렵습니다. ND 필터를 활용해 셔터속도를 원하는 만큼 낮춥니다.





응용하기


  • ND 필터는 렌즈로 들어오는 빛의 양을 감소시킵니다. ND 뒤에 붙은 숫자가 커질수록 빛이 더 많이 줄어듭니다. 풍경 사진에서는 ND8과 ND400을 주로 사용합니다.


EF 17-40mm // F16 // 1/4초 // ISO100 // 홍콩


▲ 바쁘게 움직이는 홍콩 사람들. ND 필터를 렌즈 앞에 끼우고 셔터속도를 1/4초로 설정했습니다. 셔터속도가 너무 길면 사람의 움직임이 모두 사라져버립니다.


  • 움직임을 보기 좋게 기록하려면 삼각대가 꼭 필요합니다. 카메라를 탁자 등에 올려놓는 방법도 있습니다. 무거운 렌즈를 장착한 경우라면 삼각대를 잘 고정해야 합니다. 셔터가 열려 있는 동안 삼각대가 움직인다면 의도하지 않은 사진을 찍게 됩니다.


EF 17-40mm // F13 // 15초 // ISO100 // 홍콩


▲ 홍콩 밤거리를 질주하는 트램을 속도감 있게 촬영하고 싶었습니다. 도로 한가운데에 있는 트램 정류장에 삼각대를 설치하고 셔터속도를 15초로 설정해 트램의 임직임을 궤적으로 표현했습니다.




이 글은 '미러리스 카메라 무작정 따라하기' 도서의 일부를 발췌한 글입니다.




미러리스 카메라 무작정 따라하기

저자
문철진 지음
출판사
길벗(도)(주) | 2013-09-10 출간
카테고리
예술/대중문화
책소개
일러스트와 구도 가이드를 통해 쉽게 배우는 미러리스 마법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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