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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대별 재무설계 포트폴리오

생활 매뉴얼/재테크

by 길벗 출판사 2016. 3. 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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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폴리오, 주변에서 많이 들어본 말일 것이다. 포트폴리오는 본래 미술학도들이나 디자인 회사 취업준비생들이 가지고 다니던 대표작품 모음집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이 말이 비즈니스에 차용되면서 기업의 역량을 분산해서 운용하는 의미와, 금융자산을 따로 분산해서 관리하는 의미로 변하게 된 것이다. 또한 이 비즈니스 용어가 개인에게 차용되면서 포트폴리오는 드디어 현재 쓰이고 있는 ‘분산을 통한 개인의 자산관리’로 의미가 변하게 되었다. 최근에 와서 포트폴리오는 ‘개인의 재무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투자상품(예금, 펀드, 주식, 부동산)과 금액을 정리해놓은 것’이라는 의미로 쓰이고 있다.


포트폴리오는 자신의 재무계획에 따라 어떻게 그 계획을 달성하는지에 실행력을 집중해야 한다. “어떻게든 되겠지” 또는 “인생 뭐 있어?”라는, 참으로 재무설계스럽지 못한 말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참 마음이 아프다.



연령대별 재무설계 기본 전략과 추천 포트폴리오

“돈, 무식하게 모으다 보면 어떻게 되겠지” 하고 앞만 보고 달리면서 열심히 모으기만 하는 것도 그리 나쁘지는 않다. “노세, 노세, 젊어서 노세” 하면서 돈을 쓰기에 바쁜 사람보다는 말이다. 그러나 인생이라는 큰 그림에 대해 밑그림을 그리고, 그 계획에 맞추어 종잣돈 모으기 전략을 추구한다면 훨씬 더 수월하게 효과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연령별 재무 포트폴리오

 


20~30대 초반 (종잣돈 만드는 시기)

혈기 넘치는 것만큼이나 공격적인 성향의 투자가 필요하다. 투자에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당장 인생이 끝난다거나 모든 것을 잃지는 않을테니 말이다. 말 그대로 자산을 운용하는 것이 아니라 나중에 운용하기 위한 자산을 만들어나가는 시기다. 부동산에 목돈을 투자해서 장기적으로 자금이 묶이는 방법보다는, 우선 소득의 대부분을 적립식으로 투자함으로써 투자를 통해 자산을 형성해나가는 시기로 만든다. 게다가 주식, 펀드는 장기투자를 하면 반드시 효도하는 상품이므로 첫 월급부터 시작하라.


부동산 자산은 결혼 전후로 전세금 마련 정도를 목표로 한다. 이 시기에는 내집마련을 우선순위에서 제외하기로 하자. 특히 젊은 시기에 무리하게 대출받아 아파트를 산다거나, 재개발·재건축에 투자하면 금융자산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복리의 마술을 포기하는 결과가 된다. 이 시기에는 은행에 예금이나 적금을 들 생각은 하지 말자. 30대부터 조금씩 예·적금을 들기 시작하라.


▶ 추천 포트폴리오

• 부동산 : 30% (무리한 내집마련은 지양한다)

• 금융 : 70% (펀드 60%, CMA 등 자유입출금이 가능한 저축 10%)

 


30대 중반~40대 중반 (종잣돈 굴리는 시기)

20대 젊은이들보다는 조금은 보수적인 자세를 취할 때다. 조심스럽게 자산을 지켜나가면서 동시에 자산을 늘려야 하는 시기다. 잃을 것 없고 잃게 되어도 별 타격이 없는 30대 초반까지가 종잣돈을 만드는 시기라면, 그 이후에는 종잣돈을 굴려 몸집을 불리는 시기다. 게다가 급여 수준도 40대 중반부터 급격하게 증가하므로 자산을 신중하게 운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자녀가 있다면 자녀를 위한 투자상품도 미리 준비해야 하고, 고용이 불안정하니 갑작스런 은퇴에 대비도 해야 하는 어려운 시기다. 원금을 잃지 않으면서 수익이 발생하는 투자상품을 찾아야 하며, 부동산 자산을 조금씩 늘려나감으로써 전체적인 자산의 밸런스를 맞추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


▶ 추천 포트폴리오

• 부동산 : 40% (내집마련을 목표로 하자)

• 금융 : 60% (펀드 50%, CMA 등 자유입출금이 가능한 저축이나 예·적금 10%)

 


40대 후반~50대 후반 (자산 지키는 시기)

지금까지 형성하고 운용한 자산을 이제는 지켜나가야 하는 시기다. 자녀를 위한 자산배분도 필요하고, 은퇴 이후의 삶도 미리 준비해야 한다. 그리고 직장인이라면 퇴직 후 개인사업을 할 계획을 세워보기도 하는 시기다. 가장 위험한 것이 준비 없이 갑작스럽게 퇴직한 사람들이 “밥집이 어디 망하겠어?”라고 생각하고 음식점을 창업했다가 퇴직금을 다 날리는 경우다. 40대 후반부터는 자산을 보존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 추천 포트폴리오

• 부동산 : 50% (내집은 있어야 한다, 안전자산이 필요하다)

• 금융 : 50% (펀드 30%, CMA나 예·적금 20%)

 


60대 이후 (자산 처분하는 시기)

이제 자산을 늘리는 방향보다 자산을 어떻게 처분하는지가 중요한 시기다. 평균 기대수명에 따르면 앞으로 20년 정도 더 생존할 수 있고, 자녀들도 독립하는 시기이므로 무리하게 자산을 늘려가기보다는 안정적으로 자산을 보유하면서 자녀들에게 물려주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안정된 수익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자산을 주요 자산으로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젊을 때부터 연금 상품에 가입해둬야 할 것이다.


▶ 추천 포트폴리오

• 부동산 : 40% (집을 줄여 이사를 가고, 남는 자산은 연금 형태로 돌린다)

• 금융 : 60% (비상용 현금 자산 20%, 매월 들어오는 연금 자산 40%)



우선 인생의 큰 그림을 이렇게 그려놓고 종잣돈을 모으고 재무전략을 세우면, 나이들어서 다른 사람에게 신세를 지기보다는 다른 사람이 나에게 신세지도록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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