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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비 절약 노하우 5가지 | 자원 절약의 달인의 비법

생활 매뉴얼/재테크

by 길벗 출판사 2015. 11. 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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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에서 누구든지 실천할수 있는 작지만 강한 생활비 절약 노하우 소개할게요.

- 미소퐁퐁


1. 통장아, 헤쳐 모여! - 연체수수료 절대로 내지 않기

저는 공과금이나 카드 대금을 제때 안 내서 내는 연체수수료가 세상에서 제일 아까운 것 같아요. 그래서 통장을 꼭 분리해서 연체수수료를 단 1원도 안 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세금통장, 카드통장(생활비), 학자금통장, 보험통장으로 나눴습니다.

세금 낼 돈을 넣어두는 세금통장과 카드대금을 넣어두는 카드통장은 무슨 일이 있어도 꼭 결제액만큼 미리 채워둡니다. 연체수수료가 나가면 안되니까요. 세금통장에는 가스요금, 관리비 등 매달 금액이 다르게 빠져나가는 요금들을 감안해서 조금씩 더 넉넉하게 입금해놓아요.

아이들 학비를 위한 학자금통장에는 아이들이 받는 용돈을 모으는데요, 요즘에는 아이들이 자기 통장에 돈이 얼마나 쌓여가고 있는지 알 수 있도록 보여주면서 입금을 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아이들이 자라서 대학교 입학금을 내야 할 때까지 잘 유지해보려고요.

보험통장에는 매달 나가는 실비보험료를 입금하는데요, 사실 이 통장이 제게는 산소 같은 통장입니다. 빡빡하게 돌아가는 살림에 혹시라도 돈이 모자랄 때 난감한데요, 저는 보험통장에 있는 돈을 사용해서 한숨 돌립니다. 보험은 한 달 늦게 낸다고 해서 연체료가 붙지는 않더라고요. 하지만 두 달 이상 연체하면 보험이 실효된다고 해서 절대로 두 달 이상 미루진 않아요.

이렇게 각 통장마다 목적에 맞는 이름을 달아주고, 표지에 만기 날짜와 횟수, 그리고 납입금액까지 적어놓으면 볼 때마다 기분이 좋아집니다.

 


2. 작은 전력부터 신경 쓰는 소심쟁이 되기

보고 싶은 프로그램은 편성시간을 정확히 파악한 후 시간에 딱 맞춰서 시청하는 건 기본입니다. 안 그러면 하루 종일 TV를 켜놓게 되더라고요. 보지도 않는데 말이죠.

소리가 클수록 전기 소모도 많이 된다고 해서 적정 사운드로 맞춰놓습니다. 그리고 리모컨을 한 번 쓰는 데 드는 전력이 3W나 된다고 해서 TV를 켜거나 끌때도 본체에 있는 전원 스위치를 사용해요. 또 화면이 밝아지는 만큼 전력소비량이 높아지므로 밝기를 한 단계 낮추고 스크린을 자주 닦아주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혹시 대기전력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전자제품은 플러그가 꽂혀 있을 때 언제라도 작동을 시작할 수 있도록 전기가 돌고 있는데 이것을 대기전력이라고 합니다. 플러그만 뽑으면 아깝게 낭비되는 대기전력을 줄일 수 있다는 뜻이죠. 가정 내 대기전력 1위는 바로 TV 컨버터(셋톱박스)로, 약 12W의 전력이 소모된다고 하네요.

인터넷 모뎀과 전기밥솥 역시 전기 먹는 하마라는 건 알고 계시죠? 그러니 외출하거나 잘 때 플러그 뽑는 것을 잊지 마세요.

또 컴퓨터에 USB를 꽂아두는 것만으로도 추가 전력이 소비된다고 하니 사용이 끝난 USB는 꼭 빼두세요!


3. 그동안 몰랐던 냉장고 사용의 기술

냉장고가 텅텅 비어 있을 만큼 정리되어야 뭔가 낭비 없는 생활을 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의외로 냉장고는 내용물이 60~70% 정도 채워져 있어야 냉기 보존이 잘된다고 하네요. 그래서 저는 빈 김치통이라도 넣어둔답니다.

하지만 너무 내용물이 많아도 문제예요! 냉장고 안의 음식물이 10% 늘어나면 전기소비량은 3.6% 정도 증가한다고 하니, 음식물 양에 신경을 쓰는 게 좋답니다.

또 냉장고 문을 한 번 여닫을 때 0.35%의 전력이 더 소비된다고 하니까, 냉장고에서 음식을 찾을 때는 문을 열지 말고 미리 냉장고 문 앞에 품목을 적어두세요.

냉장고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다 보니까 음식물쓰레기로 버려지는 식재료의 양도 줄고 전기요금도 아낄 수 있고, 여러 모로 좋은 것 같아요.


4. 일회용품은 이회용품, 삼회용품으로!

사실 제게는 일회용품이라는 단어 자체가 없습니다. 아예 일회용품을 쓰지 않느냐고요? 그건 아니고요. 일회용품을 최소한 2회, 3회 사용하고 있거든요. 집에 들어온 물건들 중에는 한 번 사용하고 버리기엔 너무나 아까운 것들이 많더라고요.

물건들이 풍족해질수록 마음이 허전해지는 요즘인데요, 짠돌이카페를 가까이 하면서 마음이 채워지는 느낌입니다. 절약을 한다는 게 더 이상 궁상떠는 일이 아니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습관이라는 걸 짠돌이카페에서 배워가고 있답니다.


5. 물 보기를 황금 보듯이

세수는 작은 세숫대야에 물을 받아서 하는데요, 헹군 물은 작은 볼일을 보고 화장실 변기 물탱크에 버립니다. 후식으로 먹을 과일을 씻으면서 흘러내린 물로 설거지할 그릇을 불려요.

절약이란 이렇게 사소한 노력으로 술술 새어나가는 낭비를 잡는 거라고 생각해요. 생수 1병을 사려면 500원 이상의 돈이 필요하잖아요. 저는 물을 쓸 때 생수 가격을 생각하면서 써요. 물 보기를 돈처럼 하는 거죠.

저희 집은 좀 오래되어서 동파가 되기도 해요. 그래서 겨울에 동파방지를 위해 수돗물을 방울방울 흐르게 합니다. 아침에 큰 통을 가져다놓고, 퇴근 후 들여다보면 깨끗한 수돗물이 한 가득 고여 있지요. 소독약 냄새도 날아간 물이라서 맛도 좋은 것 같아요. 이 물로 찌개도 끓이고, 차도 마시고, 채소도 삶습니다.

한편으론 가득 찬 물통을 보면서 “무심코 보내버린 시간도 물처럼 잘 모았으면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반성까지 덤으로 한답니다.




짠테크 전성시대
  • 짠돌이 카페(엮음), 이보슬 지음
  • 절약으로 시작하는 3배속 부자법
  •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자산증식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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