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 선택의 치명적 오류 || 좋아 보이는 것들의 비밀
국민은행이 주택은행과 합병할 당시, 외국의 디자인 회사가 가지고 온 새 로고를 보고 좋아한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직원들이 새로 디자인된 로고를 싫어한 이유는 단 한 가지였습니다. 컬러(우중충한 회색)가 잘못 선택됐다는 것. 10년이 흘러서 지금의 국민은행은 명실상부 한국을 대표하는 은행이 되었습니다. 국민은행이 소비자로부터 차별화된 브랜드 이미지를 심을 수 있었던 것은 로고의 역할도 컸습니다. 경쟁사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따뜻한 옐로와 따뜻한 그레이를 매치시켜 컬러 아이덴티티를 구축한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되었습니다. 시간이 흘러도 독창적이고 세련된 이미지가 지속해서 유지되도록 한 것입니다. 국민은행의 컬러는 만들어진 2000년 당시보다 미래를 내다본 컬러 선택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당신에게..
직장 매뉴얼/디자인
2015. 8. 7. 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