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만 모르는 업무용어
'품의서'와 '기안문', '전표' 등 학창시절에는 쓰지 않던 외계어들의 등장에 긴장하는 신입사원이 의외로 많다. 한 후배는 사무실 구석에 나 있는 좁은 문으로 사람들이 자주 드나드는데 과연 그곳의 정체가 무엇인지 며칠이나 고민했다고 한다. 그곳의 정체는 바로 ‘탕비실’이었다. 탕비실(湯沸室)은 일본식 한자어 표현으로, 차를 준비하거나 설거지를 할 수 있는 작은 부엌 정도로 생각하면 되겠다. 품의서 조금 어려운 말이기는 하다. 쉽게 이해하자면 ‘기획 문서’라고 보면 되는데, 윗사람의 결재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 작성하는 문서다. 품의서에서 기획력이 나온다고 볼 수 있다.같은 항목에 대해서도 누구는 논리정연하게 “보스, 이건 이래서 사인하셔야 합니다”라고 설득하는 것에 비해 누구는 “급하니까 사인해주세요”라고..
직장 매뉴얼/회사생활
2016. 3. 22. 1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