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미러리스 카메라 무작정 따라하기 - 풍경 사진 레시피(6)

여가 매뉴얼/사진촬영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4. 6. 18. 16:50

본문

풍경 사진 레시피(6)

입체감


사진이 꼭 입체적일 필요는 없습니다. 현실과 닮지 않은 사진이라고 나쁜 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다른 예술 장르와 구분되는 사진의 가장 큰 특징이 사실성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현실을 있는 그대로 사진에 반영해 볼 필요도 있습니다. 그래서 입체적인 구성이 필요합니다.




미러리스 카메라 풍경사진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바라본 마린시티 야경입니다. 바다 위에 떠 있는 요트와 건물만 촬영했더니 밋밋한 느낌입니다.


▼ 화면 아래쪽에 고무보트를 걸고 촬영해 입체감을 만들었습니다.


미러리스 카메라 풍경사진NX 12-24mm // F10 // 30초 // ISO100 // 부산 수영만요트경기장




무작정 따라하기


1. 입체감이 생기도록 프레임 속에 전경과 중경, 원경을 함께 배치합니다. 대각선으로 배치하면 입체감이 더 커집니다.


2. 조리개를 F10~14 정도로 설정해 화면 전체에 초점이 맞도록 합니다.


3. 화이트밸런스를 형광등이나 텅스텐, K 모드에서 4,200K로 설정해서 푸른 색감을 더합니다.


미러리스 카메라 풍경사진




응용하기


빛을 활용해도 좋습니다. 해가 서쪽으로 기울어지는 늦은 오후를 주목합니다. 그림자가 길게 드리워지면 원근감이 생기면서 입체적인 느낌이 강조됩니다. 빛을 받는 부분과 그림자가 진 부분을 대비시켜도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미러리스 카메라 풍경사진NX 12-24mm // F4.5 // 1/400초 // ISO400 // 경남수목원


▲ 해가 기울면서 생긴 긴 그림자가 입체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무엇이든 전경에 배치하면 자연스럽게 입체감이 생깁니다. 소위 '걸고 찍는' 방식입니다. 전경에 걸친 피사체는 초점이 맞을 수도, 맞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초점이 맞을 때 입체감이 더 커집니다. 조리개를 활짝 열거나 망원렌즈로 촬영해 심도를 얕게 하면 됩니다.


미러리스 카메라 풍경사진EF 85mm // F3.2 // 1/200초 // ISO50 // 피지


▲ 화면 앞에 사람을 걸고 촬영했습니다. 심도를 얕게 해서 뒤에 서 있는 사람에만 초점이 맞도록 했습니다. 덕분에 깊이가 느껴지게 되었습니다.


입체인 현실이 평면으로 바뀌면서 새로운 의미가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입체감을 전혀 느낄 수 없도록 일부러 평면적인 구성을 고집하는 사진가들도 많습니다. 입체냐, 평면이냐는 전적으로 사진가가 결정할 몫입니다. 무엇이 주제를 드러내는 데 효과적일지 생각해 봅니다.




이 글은 '미러리스 카메라 무작정 따라하기' 도서의 일부를 발췌한 글입니다.




미러리스 카메라 무작정 따라하기

저자
문철진 지음
출판사
길벗 | 2013-09-10 출간
카테고리
예술/대중문화
책소개
일러스트와 구도 가이드를 통해 쉽게 배우는 미러리스 마법 레시피...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